[독일 일상 1] 해외 항공권 예매 꿀팁과 독일 출국 준비
오늘은 이번주에 다녀온 비자 인터뷰, 항공권, 집 구하기 등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비자 인터뷰
독일은 약속의 나라입니다. 심지어 헬스장 투어도 예약하고 가는 나라라고 하네요. 그래서 비자를 잡기 위한 테어민도 경쟁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 달간 하루도 빠짐 없이 눈알빠지게 보니까 취소표가 나오긴 했습니다. 8월 20일자를 잡아서 다녀왔고, 준비해야할 서류가 많아서 허둥지둥 준비했던 것 같아요.
비자 비용도 출금하고, 편의점 가서 잔돈도 바꾸고 가니 정말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서류 정리도 착착 도와주시고, 워홀 비자라 그런지 정확히 2주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별 문제 없이 성공!
2. 해외 항공편 예메
학생이라면 키세스 항공을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저렴한 항공권, 수하물 무료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다시 돌아오는 날을 정확하게 정하지 못해서 편도로만 결제했는데 꽤 저렴한 가격과 학생 할인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키세스 학생여행전문 여행사
LOT폴란드항공 바르샤바·부다페스트·브로츠와프 3개 도시 직항연결, 학생특별요금 + 스탑오버 + 위탁수하물 23KG 2개 허용 편도 63만원부터 / 왕복 91만원부터 바르샤바, 부다페스트, 브로츠와프,
www.kises.co.kr
그리고 스카이스캐너! 저는 경유를 그냥 한 번 하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가는 것을 택했는데요. 베트남 항공을 이용해서 베트남을 경유하는 형식입니다. 55만원에 한국-프랑크푸르트라니! 정말 저렴하죠.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10시간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시내에 나가서 관광도 하고, 쇼핑도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아직 20대이고, 돈은 없지만 체력은 있으니 저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여행을 하는 것이 너무 즐겁더라고요. 하노이 레이오버 글들도 찾아보면서 쌀국수, 콩커피, 시장 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ㅎㅎ(마침 점심-밤 시간이라 관광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오히려 저렴하게 1개국을 더 여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경유라고 다 안보지 말고 한 번씩 살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몽골이나 베트남 경유가 싼 것 같았습니다.
3. 집 구하기
U-homes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3달에 수수료, 법정 보호비까지 500만원정도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한 번 사기 당하는게 더 저렴하겠다는 생각에 제가 열심히 발품을 팔고, 연락을 돌리고 있습니다. 줌으로 미팅을 하고, 계약서를 적기로 했는데, 사실은 집주인이 갑이라(공급보다 수요가 월등히 많은 상황..)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을의 입장으로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베를린의 삶! 기대가 되는거 같아요. 사실 처음 살아보는 곳에 가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시작한다는건 정말 많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동반하지만, 그만큼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계기 같습니다. 스스로 새롭고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이런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취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당연히 힘든 일도 많겠지만 그래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플리 마켓 행복한 일들도 많을테니 잘 해결해나가고 잘 즐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