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기업분석] : 에이비앤비

O2O 서비스는 '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판매 제품과 관련한 정보제공과 주문・결제 등은 온라인에서 처리하고, 최종 소비행위만 오프라인에서 행하는 ICT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번에서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기업인 "Airbnb"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이 기업은 처음 사업계획서와 IR피칭 교육을 받았을 때도 참고 사례로 살펴봤던 기업이라 흥미가 가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분석

 

기업 소개

 에어비앤비는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숙박 공유 서비스입니다. 창업자는 브라이언 체스키, 조 게비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세 명입니다. 업종은 숙박중개업으로 손남이 방을 빌리는 값은 주인에게 지불하고 수수료를 떼어가는 시스템입니다. 호스트는 방 하나나 집 전체를 빌려주고, 게스트는 이를 빌리게 됩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220개국, 600만개의 숙소, 10억 건의 체크인 수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창업 스토리

 실제 창업할 당시 "집 빌려주고 아침도 줄테니 월세 좀 내주세요." 이런 식의 생각으로 창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창업자인 조게비아와 브라이언 체스키는 월세를 내기 위해 집에 에어베드를 놓고 이를 빌려줬고, 성공적으로 월세를 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돈이 벌리자 방을 빌려주는 사람, 빌리길 원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음을 먹게 됩니다.

 처음에는 투자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회사 경영에 대해서도 잘 몰랐습니다. 직접 발로 뛰며 '서비스를 좋아하는 100만명보다 서비스에 열광하는 100명이 낫다' 라는 폴 그레이엄의 조언을 실천했습니다. 호스트의 집에 직접 방문해 질문으로 고객의 생각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집 전체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비스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후 매출 증가와 많은 투자로 글로벌 시장까지 고속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에어비앤비 핵심 가치

 "누구나 쉽고, 멋지게: 사용자 중심"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성장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핵심 가치 4가지라고 하네요.

 

1. 미션을 가장 우선시

2. 호스트처럼 행동하라

3. 시리얼 사업가처럼 일하라(업무에서 창의력을 발휘하자)

4. 모험을 받아들여라

 

문제점과 해결

주요 관광 도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얘기도 있다고 합니다. 내놓은 집은 일반 가정집인 경우도 많아 소음공해 등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호스트가 게스트를 골라 받을 수 있는 구조라 인종차별 문제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공유경제'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집, 차 등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가치를 창출해 내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유서비스들 사이에서 에어비앤비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무엇이 있을까요? 호스트와 게스트가 소통하며 그 지역의 좋은 곳을 찾게 되고, 이는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일반 가정과 같은 동네 상권까지 혜택이 확대된다는 것을 보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의 양극화가 오히려 심해지고 있다는 반론도 있어 공유경제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도 다시 돌아봐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공유 경제' 라는 단어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 기업이 우버, 에어비앤비이니 그만큼 공유 경제라는 신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기업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실제로 저도 이 서비스를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높았는데, 호텔 하나에 투숙하기에 사람 수가 많은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 가정 집을 빌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거실, 부엌 등이 있어 조리나 음식을 먹고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사용 경험은 소비자 입장에서 공유 경제를 쉽고 간편하게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습니다.

 공유 경제 관련 도서로는 <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라는 책이 있다고 하네요.

 

후기 삭제

숙소 주인이 직접 후기를 삭제할 수 있어 부정적인 후기들이 삭제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를 피하기 위해 번역기로 해석할 수 없는 '에어비앤비체'가 등장할 정도였지만, 최근에 챗gpt가 등장하면서 이마저도 뚫리고 있다고 합니다.

 

O2O서비스의 확대가 가지는 의미

주거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처럼 O2O산업이 커져감에 따라, 소비자의 행동과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 커졌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더 많은 것을 비교하고,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자들의 리뷰가 다른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들의 영향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의 뚜렷한 경계가 모호해져갑니다. 업체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충성고객의 존재가 미비해지는 요즘, it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을 유지하려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번 기업 분석에서는 O2O, 공유 경제의 시장을 개척한 에어비앤비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업에 대한 정보와 아티클을 읽으며 스스로의 방식대로 정리해가니 굉장히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특히 창업스토리를 보며 고객 의견과 인터뷰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O2O 강의에서 jobs to be done, 고객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는 말이 있었는데 확실히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의견에 더 집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개발 관점이 아닌 비즈니스 시각을 늘려나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경영과 비즈니스 부분에도 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3번째 분석인데 스스로 글 구성이나 내용이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느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참조 자료

http://www.sobilif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38 

'배달의 민족', '에어비엔비'…생활 속 퍼져나가는 O2O서비스 - 소비라이프

https://m.blog.naver.com/campsis/221320989261

에어비앤비의 사회적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