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업캠프 회고

 이번 주에 AI 클라우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이어 하는 AI 창업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다양한 캠프가 열리는데, 수업을 더 이상 빠질 수는 없어서 수업이 없는 금토에 열리는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AI 창업 캠프는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실제로 창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IR피칭까지 진행하고, 시상까지 이루어지는 캠프였습니다. 우선 첫째날과 둘째 날 오전까지는 실제 창업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알려주며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프에서 얻어가고자 하는 것은 IR 피칭하는 법, 그리고 전체적인 창업의 프로세스에 대해 배우고 싶었습니다. 이론부터 실습까지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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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진행

 

 우선 이 캠프에서는 슘페터(경제학자)의 '창조적 파괴' 라는 이론을 기반으로 스스로의 강점을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냅니다.

제 강점을 카드를 통해 점수를 매겨 파악한 결과 '리더형 인재'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https://spision.com/

Main Content

그리고 실습은 위 사이트에서 순서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실습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part 1,2 에서는 창조적파괴라고 할 수 있는 '모방'을 통해 한 가지 요소를 바꿔보는 형식으로 아이디어 도출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와 같은 사칙연산이라는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아이디어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part 3에서는 위에서 정한 아이디어에서 다른 기업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점을 만드려고 했습니다. 고객이 왜 우리 제품을 사용해야하는지 생각하며 차별점을 설정합니다.

 

 part 4,5에서는 이름과 로고를 지을 수 있는데 ai 캠프답게 chat GPT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팀에는 뛰어난 작명가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인공지능 도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part 6,7에서는 우리의 초기타겟부터 전체 시장까지를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part 8에서는 그 타겟에 따른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설정합니다. 

 

 이렇게 아이디어의 전반적인 부분이 정해졌다면, part9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최종 발표를 진행합니다. 

 

사업계획서는 정부 지원사업 기준으로 작성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시간까지는 없었지만 어떤식으로 작성해야하는지는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아래는 창업과 관련된 정부 지원사업에서 가장 필수로 보는 요소라고 합니다.
  
  • Problem: 창업기업이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고객기반, 경쟁자 기반 차별성 등의 차원에서 인지하고 있는 해결 요소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단계
  • Solution: 파악한 해결해야 할 요소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도출하고 해결을 위한 자원과 프로세스를 작성하는 단계
  • Scale-Up: 솔루션을 통해 만들게 된 사업 아이템을 통해 예상되는 매출은 얼마인지를 추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소요자금 내역과 자금조달 방안에 대하여 작성하는 단계
  • Team: 추정된 매출액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력(팀원과 파트너 등)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단계
  • 이렇게 4가지 단계

 

한 장 요약 캔버스

 이 과정을 바탕으로 진행한 아이디어를 아래와 같이 종이 한 장에 정리해보고, 그 내용을 상세페이지로 옮깁니다. 이 상세페이지는 다른 팀들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 수 있는 홍보자료로 사용되게 됩니다.

크라우드 펀딩 상세페이지

이렇게 만든 상세페이지를 바탕으로 참가자들끼리 모의 펀딩을 받게됩니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 결과와 다양한 피드백

 우리 아이디어에 투자한 사람이 제일 많았어요!

 

 이 다음엔 발표 자료를 제작합니다.

ppt 자료 일부

 

 그리고 ppt를 제작하여 5분 IR피칭을 진행합니다. 또, 5분 질의응답 시간도 있는데 생각보다 멘토님들이 질문을 날카롭게 하셔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아무튼 이런 모든 과정이 끝나면 시상식을 진행하고 집에 갈 시간이 됩니다! 이번엔 은상을 받았어요!

화순금호리조트 좋더라구요

 

 이렇게 중간중간 맛있는 간식과 밥도 먹고 좋은 경치도 보았던 캠프가 끝났습니다.

마무리하며

 

 좋았던 점은 멘토님들과 정말 긴밀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점 같습니다. 실제로 창업을 해보시고, 다양한 도전을 해봤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론 20분 실습 30분으로 구성된 파트 하나하나가 다 너무 재미있고 긴장이 풀어지지 않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구 등 다양한 실습 도구를 이용하니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서 재밌게 즐기면서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얻은 것은 제품 기획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it 관련 프로젝트에만 참여를 하다보니, 명확한 한계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제품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하였고, 그 결과 재미있는 결과물과 pt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캠프를 올 때 항상 새로운 경험과 시야를 얻고자 하는데, 새로운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스스로의 시야를 넓히는 것 같아 정말 좋은 경험 같습니다.

 

 캠프 자체에 아쉬웠던 점은 없습니다. 되게 잘 구성되고 촘촘하게 지루할 틈 없었던 캠프였던 것 같아요. 특히 1,2학년 처음 학교 캠프를 접하시는 분이 가면 이 이후에 더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캠프에서 활용한 웹사이트가 버그가 한 번씩 나고, 인터넷이 좀 끊기는 이슈가 있었지만 그거말고 캠프 자체는 너무 재미있고 숙소도 최고였습니다.

 스스로 아쉬웠던 점은 필수적인 타겟선정과 질의응답 대응에 조금더 노련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생각보다 실제로 질의응답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많아서 다음에는 이 부분도 보완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발표 연습도 좀 더 해야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조식이 정말 맛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 즐기지는 못해 아쉽네요. 내년에도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