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다한 공부

[kakao x goorm] 구름톤 4기 "바로해루" 대상 후기-(4) 발표, 수상 그리고 구름톤을 마치며 본문

회고

[kakao x goorm] 구름톤 4기 "바로해루" 대상 후기-(4) 발표, 수상 그리고 구름톤을 마치며

시현한 하루 2022. 12. 29. 16:41
728x90

이전 글에서 팀 빌딩과 서비스 소개까지 마쳤다. 

 

이번 글에서는 기획쪽에서의 발표 준비와 대상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팀원들이 너무 본인의 할 일을 잘해줘서 PM으로서는 좀 더 진도 체크도 하고 일정 관리도 해야했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내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책임감 있게 각자 할 일을 맡아준 덕분에 나는 거의 10시간은 발표 준비를 하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 자료 조사와 피피티 구성에 시간을 거의 다 쓰고 실제로 입 밖으로 뱉어보지는 않아서 발표할 때 스스로 완성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10분 안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은 다 얘기한 것 같다. 

발표 준비

 발표 준비를 할 때는 비즈니스 쪽으로도 많이 생각했다. 2명은 기술, 2명은 사업성을 평가하니 그 부분에도 초점을 뒀다. 이 부분이 다른 조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채점 기준표에 따라서 우리 팀이 그 부분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다 노트에 적어봤다. 영업비밀이니 자세히는 공개하지 못하지만, 지난 달에 ir피칭을 하면서 발표적인 측면에서 어떤 내용을 넣어서 발표하면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는지 많이 알았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활용해 필요 내용을 빠지지 않고 피피티 곳곳에 넣었다. 

현재의 문제점
확장성 발표 자료

 

 프로젝트 전반에 관한 내용이 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내 생각은 "실력이 부족하면 노력으로 극복하자. 남이 10만큼 준비하면 100만큼 준비해서 이기면 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그래서 발표도 예외없이 시간이 좀 걸려도 많은 자료를 읽어보고 우리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돌아보며 우리 팀의 장점을 꾹꾹 눌러 담았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 너무 피곤해서 제대로 피피티 진행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디자이너 은서가 구성이 자연스러운지, 말이 잘 표현되었는지 많이 도와줬다. 사실 기획적인 부분에서 은서한테 많이 배웠다.

 

수상 발표

  2번째 순서로 발표를 마치고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듣는데, 다들 배포도 마치고 완성도 있게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느꼈다. 페이지 수도 우리 팀보다 많고 해서 다들 정말 열심히 했구나 생각했다.

감귤모자와 함께하는 해커톤

그렇지만 우리 팀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철저히 준비했다. 6팀 중 5팀이 자러 들어갔을 때에도 우리 팀은 남아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이 생기지 않게 보충하고 발전했다. 3일간 2시간만 잔 팀원들도 있었다.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으며 모두가 완성도 있게 개발했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우리 팀의 노력을 생각했을 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바랐던 대로 우리 팀은 구름톤 대상인 카카오 대표이사상을 받게 되었다.

맥북 안에 사람있어요

 

 하지만 발표 전에 팀원 한 분이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기 때문에 구글 미트로 끝까지 함께 했다. 덕분에 수상 소감도 맥북에 마이크를 대서 말하게 되었는데 진짜 웃겨 죽는줄 알았다.

 

 대상을 받고 나니 드는 생각은 정말 우리 팀 너무 고생하고 노력해서 보상을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나 혼자 되는건 정말 없고 너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해서 이룰 수 있는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팀들보다 더 늦게까지 남아 완성도 있게 개발하는 열정, 책임감, 노력으로 만들어진 상이라고 느꼈다. 정말 수고한 우리 팀, 도와주신 멘토님들,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우리 동아리 사람들 다 정말 고마웠다.(그래서 수상소감에서 다 언급했다.)

 

다시 한 번 느낀, 사람의 중요성

 

해루월드

 3일간의 해커톤 경험은 정말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3일이었다고 고민 없이 대답할 수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같은 온도를 가진 사람들과 같이 맞춰서 뛰어가는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정말 힘들지만 한 3일만 더 하고 싶다" 뭐 이런 얘기도 옆에 앉은 은서(디자이너)랑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하나도 느껴지지 않은 그런 시간들이었다. 

 

 처음 팀 빌딩부터 너무 좋은 사람들과 열정 있게 개발하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마지막 결과까지 좋아서 완벽했던 구름톤이었다. 나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더욱 더 성장하며 꿈을 꾸고 도전할 것이다!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우리 소중한 해루월드 팀원들! 너무 감사합니다!


10일만에 만나서 뒤풀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던 기억이었던거 같다! 다들 다시 만나고 싶어해서 10일만에 뒤풀이를 했는데 할 땐 하고 놀 때도 너무 잘 노는 우리 팀원들 최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