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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AI COSS 겨울 해커톤 캠프 후기

시현한 하루 2023. 5.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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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겨울 해커톤 캠프>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 소속 대학들을 대상으로 매 방학 때마다 열린다. 상하목장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며, 숙소, 교통 모두 지원되고 상금도 1000만원 이상, 마일리지 제공 등의 많은 혜택이 있다. 나는 1회 2023년 1월에 개최된 해커톤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 주제는 뽑기를 통해 랜덤으로 지정 주제가 배정되며, 기업에서 내준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해커톤 캠프를 준비하던 중 나는 대회 전 날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비대면으로 3일간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집에서 팀원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하며 진행했는데, 다양한 악조건이 있었지만 목표를 끝까지 잘 수행했다. 5가지의 주제를 사전에 안내해주고, 해커톤 당일에 주제를 선정하는 뽑기 시간이 선정된다. 우리 팀은 해커톤 이전부터 이 주제를 각자 맡아서 준비했고, 다행히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뽑혔다.
 
 우리 팀의 주제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뉴스 검색 서비스 제작’ 이었다. 1,2차 목표를 개발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기획자인 나는 같은 팀원 개발자들에게 어떤 기술이 있는지 설명을 듣고, 서비스를 어떤식으로 보여줄지 구상했다. 우리 팀은 디자이너가 없이 기획자인 나와 개발자 3명인 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나는 화면 디자인과 ppt 디자인도 맡게 되었다.
 
팀 이름인 ‘순양’ 답게, 타협하기보다는 극복하고 나아가는 태도로 해커톤에 임했다.


1차 목표: 뉴스 검색 서비스 구축

  • 효율적인 검색을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 우리 팀은 데이터의 전처리와 가공에 초점을 맞췄다. 해커톤 초반에는 시간 단위, 카테고리 단위별 분할을 구상했으나, 멘토링을 통해 정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시도를 거쳐 inverted index, 글자별 색인처리를 활용해 검색 서비스를 구축하게 되었다.
  • Elastic search
Elastic Search: 백엔드 검색 기술
  • 위와 같은 기술을 사용해, 아래와 같은 서비스 기획과 개발이 완성되었다. 검색 엔진 이름은 ‘baro’로, 서비스 컨셉은 빠르고, 효율적이고, 깔끔하다는 세 가지로 설정했다.
1차 목표 서비스 기획 컨셉

2차 목표: 뉴스 검색 결과 중 유사한 문서를 실시간으로 묶어주는 알고리즘 개발

  • 서비스 기획을 다음과 같이 완성했다.
  • 토글을 통해 5개의 유사 뉴스 묶음이 보여지도록 했다. 실제 네이버 뉴스 등 뉴스 서비스를 참고 했고, 날짜 등 어떤 정보가 노출되는 것이 사용자 경험에 좋을지 고민했다. 해커톤 목표와 사용자 편의성 사이에서 가장 알맞은 합의점이라는 결론에서 아래와 같은 기획이 완성되었다.
2차 목표 설명
  • 유사 뉴스 묶음을 제공하려면 카테고리 정보를 사용해야 했는데, 제공된 카테고리 정보를 사용할 수 없어 직접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구성했다. 
카테고리 분류 알고리즘
  • 마지막으로 코사인 유사도를 통해, 유사한 뉴스 랭킹을 만들고, 이 중 상위 5개를 노출시킨다.

 개발자 3명과, 기획자인 나 1명이 협업해서 3일간 목표했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AI 알고리즘이 개별적으로는 작동했지만, 합쳐서는 작동이 잘 되지 않는 이슈도 있었고,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연관 없는 결과가 뜨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개발자 3명이 모두 ai와 웹개발을 할 수 있었고, 주제 5개가 발표된 2주 전부터, 역할을 분배해 한 두개씩 미리 공부해왔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사실 기획자 입장에서는 이미 산업체에서 과제를 주고, 멘토들이 이끌어주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기획과 구현을 위해 활용해야하는 기술까지 정해져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 주제를 맡았던 멘토님이 기획자, 디자이너의 역할을 이끌어내주셨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도 뉴스 검색 웹 사이트 구성 등을 통해 기획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없어 그 역할도 내가 해야했기 때문에 ppt와 웹 사이트 구성도 열심히 만들어 봤던 것 같다.
 


총정리

장점

1. 상금이 많다. 교통, 숙박, 식사, 마일리지 등 많은 것이 지원 된다.
2. 팀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3. 미리 주제가 공개되어 대비할 수 있다.
4. AI를 진로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카카오 등 대기업에서 나와서 직접 멘토링을 해주며 실제 산업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있어서, 실무를 익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

1. 주제가 산업체와 연계되어 있다보니, 기획, 디자인 파트가 할게 없다. 개발자 3, 기획+디자인 1 이렇게 나가도 충분할 듯 하다.
2. 멘토가 정해놓은 길로 가지 않으면 틀렸다고 한다. 대회처럼 해결 방법이 정해져 있는 듯한 느낌이다.
3. 24인실을 사용해야한다.(→ 이 부분은 다음 해커톤부터는 해결되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느낀점

 코로나로 몸이 안 좋았지만 정말 잘하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따뜻한 차로 목 아픈거 나아가면서 열심히 발표 준비를 했던 것 같다. 팀원들도 3일간 잠도 못자고 고생했는데 그 노력들을 다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보람있었다. AI 기획은 처음이었는데, 왜 AI가 발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AI 기획에 대한 진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이 시기를 다시 돌아보니..정말 최선을 다했어서 후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동안 밤 새는 대회를 한 달에 두 개 씩 나가다보니 건강이 너무 안 좋아졌었는데, 건강 좀 잘 챙기고 여름 방학 때 다시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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